이 책은 ‘선교적 교회’를 선교학을 넘어 문화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책이다. 혹자는 교회 성장의 도구로서 ‘선교적 교회론’을 활용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교회의 본질적인 존재 목적을 기존의 성속 이원론적 관점으로부터 벗어나 세상과 타자,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관계에서 찾으려는 시도로서 문화선교를 말한다. 저자가 신학자로서 연구해온 신학적 논의도 책에 담겨있지만, 이론을 십수 년간 현장에서 적용한 실천적 차원의 논의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목회자와 신학자, 활동가 모두에게 도전을 준다.